1. 아스피린 예방요법의 근거

 (1) 이차예방에 대한 지침

          심뇌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장기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심근경

          색, 뇌졸중, 혈관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이미 확인

          된 사실입니다.

          이는 특정 위치의 혈관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은 다른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관상동맥 질환: 2008년 발표된 ACCP 지침

     - 비심인성 외혈관질환: 2008년에 발표된 AHA/ASA 지침

     - 말초동맥 질환: 2008년 발표된 ACCP 지침

         위와 같이 명확한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 아스피린 투여가 의학적 근거가 있고

         적절한 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나 건강한 사람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일차

         예방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확인한 대규모 연구들은 많지 않습니다.

 (2 ) 일차예방에 대한 근거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임상적 심뇌혈관질환자가 아니거나 심뇌혈관질환의 중등

         도-고위험도가 아닌 경우)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일차예방에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사람에게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낮기 때문에 위험도에 대비한

          이득의 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심뇌혈관의 일차예방에 대하여 아스피린의 효과를 살펴본 메타분석에 의하면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을 32%, 뇌졸중을 제외한 주요 심혈관 질환에 발생을 15%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지만, 뇌졸중의 발생이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Wonmen´s Health Study에서는 45세 이상의 여성에게 10년간 격일로 아스피린

         100mg을 복용시켰을 때, 이전의 연구와는 다르게 뇌졸중의 발생은 17% 감소되었

         지만 심근경색의 발생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감소효과는 없었고 수혈

         을 받아야할 정도의 심각한 위장관 출혈이 대조군에 비해 1.4배나 증가하는 결과

          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성별 차이가 있고 일차예방

          에 있어 아스피린 사용에 손익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가상의 모델을 이용하여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에

          대한 비용-효과 분석시 남자의 경우 10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0% 이상, 여자

          의 경우 15% 이상이 되어야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의미가 있으므로 여성에서

          일차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함을 주장였습니다.

                                          출처: 일차진료의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가이드라인(2판).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