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급성통풍발작의 약물적 치료
급성통풍발작에 대한 치료의 목적은 통증과 염증을 조기에 완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습니다.
첫째, 발작이 생기면 가능한 빠른 시간이내에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약물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둘째, 발작 전에 시행하고 있던 뇨산저하제(ULT)는 발작 도중에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1. 급성통풍발작이 생기면 먼저 중등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① 작은관절 하나 또는 소수의 작은관절을 침범하였거나 큰관절 1-2개를
침범한 경우에는 경증 - 중등도 통증을 수반하게 되므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전신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콜히친 중 한 가지를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② 여러개의 관절을 침범하였거나 큰관절 여러개를 침범하여 심한 중등도를
보이는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나, 전신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콜히친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 무릎이나 어깨같이 관절을 침범하였을 경우에는
관절주사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리도카인과 섞어서 관절안에 주사해
주면 빠른 진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절강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주사 용량은 관절의 크기에 따라 정해짐니다.
얼음팩을 환부에 대어주는 것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급성통풍발작이 부드럽게 잘 치료되었다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환자에게
식이요법과 생활습관개선에 대한 설명을 하고 통풍에서 증가된 요산이
일으키는 증상과 통풍의 치료목표에 대한 내용, 급성통풍발작이 생긴 경우에
신속한 자가치료의 방법 등을 환자에게 교육시켜야 합니다.
또한 요산저하제를 시작하거나 현재 시행하고 있는 요산저하제는 변경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2. 급성발작이 생겼을 경우
① NSAID는 naproxen, indometacin, sulindac, aceclofenac, ibuprofen,
nabumetone, meloxicam,celecoxib등이 있습니다.
이들중 최대용량을 사용하여 발작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투여해야
합니다.
② 콜히친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발작이 생긴 경우에는 NSAID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바꾸고
콜히친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에서 발작이 생기변 처음에 1.2mg을
경구투여하고 한시간 후 다시 0.6mg을 경구 투여합니다.
그 후에 발작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0.6mg을 하루 두번 혹은 1번을
경구투여 합니다.
그러나 설사나 복통 등 부작용이 생기면 사용을 중단합니다.
③ 경구용 플레드니솔론을 사용할 경우에는 5-10일간 0.5mg/kg/day 용량으로
투여하고 중단하거나
2-5일간 0.5mg/kg/day을 투여하다가 7-10걸쳐량을 줄여나갑니다.
주사로 투여하려면 triamcinolone acetonide 60mg을 근육주사로 한번에
투여하고 경구용 프레드니솔론으로 바꾸거나 methylprednisolon 125mg을
정맥주사한 후 경구용 프레드니솔론으로 바꿉니다.
이것이 저자 경험으로는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 같으나 혈당이 높은
당뇨환자에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J Korean Med Assoc 2016 May; 59(5): 379-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