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당뇨병 관리 및 치료받기
5. 당뇨병 합병증의 선별검사 및 관리하기
1) 대혈관 합병증(뇌ㆍ심혈관질환)선별검사 및 관리
심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과 징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한 가지 증세만으로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지만 각 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증세 및 징후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 관상동맥질환 : 초기 증상은 흉통 및 호흡곤란 등이며, 특히 운동 시에 악화됩니다. 질환이 진행하면 빈도가 잦아지고 증상의 강도도 심해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뇌졸중과 일과성 뇌허혈 : 초기 증상은 어지러움, 운동 및 언어장애, 경미한 감각마비나 생길 수 있으며 진행될 경우 장애 지속,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과성 뇌허혈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증세가 발생하였다가 소실될 수 있으나 뇌혈관질환의 징후이며, 매우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
말초혈관질환 : 보행 중 하지에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파행이라고 하고 하지 동맥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확인하여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선별 검사 |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는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고연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력, 복부비만 등이 있으며,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증세가 없다하더라도 전문가와 상의 후 조기 선별검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
모든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의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현재까지는 권유되지 않으나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하여 선별검사의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아스피린, 항지질치료제 등의 치료가 심혈관질환의 진행 및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관리를 시행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 |
치료 및 관리 |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 심혈관질환은 위험인자의 관리, 약물 요법, 혈관개통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적절한 시간 내에 시행되지 않는 경우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당뇨병 발병 초기부터 위험인자를 인식하고 질환의 초기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2)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및 관리
- 신장의 혈관은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장이 손상되면 소변에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이 배출되며,
이는 미세알부민뇨 검사로 조기에 검출할 수 있습니다.
- 신장이 손상을 받으면 혈중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수분과 염분의 축적이
일어나 체중이 늘어납니다.
당뇨병환자의 약 1/3에서 만성 신장질환이 발병하며,
혈당조절을 잘하면 만성 신장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 당뇨병성 신증의 검사는 당뇨병의 진단 당시부터 선별검사를 시작하여
이상이 없더라도 매년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증상 | 신장 합병증이 발생하여도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증상과 무관하게 신장 합병증의 발생 여부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하여야 합니다. 신장 합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합니다. |
①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기운이 없습니다. ② 밥맛이 떨어집니다. ③ 수면 장애를 겪습니다. ④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⑤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 증상이 더 심합니다. | |
선별 검사 | 적어도 1년에 한 번 미세알부민뇨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기 위해 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미세알부민뇨 : 소변검사를 이용하여 소변 내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농도를 측정하여 비를 계산함으로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사구체여과율 : 신장 기능의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검사입니다. 사구체 여과율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내 크레아티닌을 측정함으로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여과율을 계산하면 신장이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
관리 |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서 혈당관리와 적극적인 혈압관리는 신장기능의 감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적극적인 혈당의 관리와 혈압의 조절을 위해서 주기적인 자가혈당 측정 뿐 아니라 주기적인 혈압측정이 필요합니다 |
목표혈압은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완기혈압 90 mmHg미만을 목표로 조절해야 하며, 항고혈압제의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및 이상 소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경과 확인 및 부작용 등의 추적관찰을 위하여 정기적인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를 병행하여 치료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
당뇨병성 신증환자는 혈당조절과 혈압관리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단백 식이가 신증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일일 단백 섭취량을 0.8-1.0 g/kg로 저단백 식이를 병행하는 것이 진행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도한 식이 조절에 의해 영양 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여러 가지 조절에도 불구하고 신장기능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약제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여러 가지 항고혈압 약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급기관의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3) 당뇨병성 망막증 선별검사 및 관리
당뇨병환자에서 발생하는 망막병증은
비증식성 망막병증과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분류됩니다.
증상 | 당뇨병성 망막증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합병증 여부나 진행 상황을 평가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시력 장애가 올 수 있고 더욱 진행하면 망막 내 심각한 출혈에 의해 영구적인 실명이 올 수도 있습니다 |
망막병증에 대해 레이저 광응고술이 시력상실의 위험을 감소시키므로 적극적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 |
선별 검사 | 망막의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동 안저검사가 필요하므로 당뇨병이 처음 진단된 후부터 매년 안저검사를 포함한 선별검사가 권장됩니다 |
안저검사 : 망막의 병변 및 변화는 산동 후 안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관리 |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당조절과 혈압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혈당의 조절과 혈압조절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예방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발생한 후에도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조절이 중요합니다. |
증식성 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이 동반된 경우 레이저 광응고술이 시력 손상을 늦출 수 있으므로 망막병증이 확인되면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요구됩니다. |
4) 당뇨병성 신경병증 선별검사 및 관리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이 지속되면서 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의 손상으로 신경이 손상되어 발병합니다.
증상 | 신경이 손상되면 아무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저리고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이상 감각이나 쑤시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흔히 느끼며, 옷깃이 스치는 정도의 작은 접촉에도 혹은 차가운 물에 닿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이 더욱 심해지면 오히려 아무 감각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혈당조절이 잘 안될수록,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수록 잘 발생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몸의 여러 곳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발가락, 발, 다리, 손, 팔과 같은 말초신경에 가장 빈번히 나타나며, 이를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통증, 저림 증세, 그리고 감각의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
선별 검사 | 선별검사로 신경학적 검사와 진동감각, 열감각, 건반사, 감각기능 측정 등이 시행될 수 있고, 심박동수 측정, 기립 및 운동 시 심박동수 측정, 혈압의 변이정도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이용하여 말초 신경병증과 자율 신경병증의 선별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이나 징후가 비특이적인 경우에는 전기 생리학적 검사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
관리 |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동반된 당뇨병성 족부 병변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적절한 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증상으로 통증, 저림 증세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제부터 신경·마약성 진통제 까지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약제에 대한 부작용 및 금기사항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약제의 투여 시에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및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
5) 암 선별검사
제2형 당뇨병환자는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
다.
먼저 비만과 과다한 음주는 피하며. 적절한 신체활동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당뇨병환자는 동일 연령대에서 권고되는 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자신이 받은 정기검진항목 및 검사결과 수치를
알고 기록해 둡니다.
6. 백신 접종하기
- 당뇨병환자는 매년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합니다.
보통 9-10월 정도에 접종을 하며 심한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당뇨병환자는 최소한 1회 폐렴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전 연령대에 접종가능하며 폐렴 발생률이 저하됩니다.
- 당뇨병환자는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 대한의학회/질병관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