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고혈압의 특수상황
3. 뇌혈관 질환과 고혈압
* 권고내용
1) 뇌졸중의 일차예방을 위한 혈압조절
① 뇌졸중 일차예방을 위해 혈압조절의 목표는 140/90 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합니다.
② 뇌졸중 일차예방을 위하여 특정한 종류의 항고혈압제를 선택하는 것보다
는 적절하게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 특별한 적응증이 없고 동일한 혈압강하 조건에서는 베타 차단제 보다
는 칼슘 통로 차단제나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를 권고합니다.
③ 급성기 이후 신경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허혈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혈압치료는 뇌졸중 및 주요 혈관질환의 재발감소에 중
요합니다.
이러한 치료효과는 뇌졸중 발병전의 고혈압 병력과는 무관하므로 모든
허혈뇌졸중 환자들에서 적절하게 혈압을 조절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④ 고혈압 약제의 선택과 혈압저하의 목표치는 협착 혹은 폐쇄성 두개외
혈관질환 유무, 당뇨병이나 신장질환동반 유무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⑤ 허혈뇌졸중 환자를 위한 적절한 고혈압 약제 선택은 관련 근거가 부족하
여 아직 논란이 있으나,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와 이뇨제의 병용투
여를 권고합니다.
☎ • 115/75 mmHg 이상의 혈압에서는 수축기혈압 20 mmHg, 확장기혈압 10 mmHg
가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수축기혈
압 10 mmHg 또는 확장기혈압 5 mmHg를 낮추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약
40%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고혈압 치료는 뇌졸중 발생을 약 31%(95% CI, 26-36%) 감소시켰습니다.
• 뇌졸중 일차예방에 있어 특정한 종류의 항고혈압제가 혈압조절외의 추가적
인 뇌졸중예방효과가 있다고 할 근거는 미약하지만 1차약으로 칼슘통로차단
제 또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등이 베타차
단제에 비하여 뇌졸중예방에 우수하였습니다.
• 발병 3주-14개월 이후의 일과성허혈발작과 허혈 및 출혈뇌졸중환자에서 적
절한 혈압치료는 뇌졸중, 혈관질한 및 사망률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습
니다.
•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이뇨제를 복합 투여한 경우 뇌졸중 재발은 43%, 주요 혈관질환 재발은 40%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지오텐신전환효 소억제제의 단독투여는 유효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혈압이 높지 않았던 뇌졸중환자들도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이뇨제 병용투여로 혈관질환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어 허혈 뇌졸중 환자들 에게 안지오텐신효소억제제와 이뇨제 병용투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