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로회 정치의 근본원리와 성경적 근거
1) 장노회 정치의 5대 원리
⑴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모든 권위의 원천이십니다.
(엡 1:22,23; 4:15; 골 1:18; 2:10; 마 28:18)
-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시며 권위의 원천이신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직접 세우신 것이며(마 16:18),
그 안에 은혜의 수단, 곧 말씀과 성례를 제정하신
(마 28:19,20; 막 16:15,16; 눅 22:17,20; 고전 11:23-29)점에도
분명합니다.
⑵ 그리스도는 말씀과 성령으로 권위를 행사하십니다.
성령으로 마음을 감화시켜 그 말씀을 받아 순종케 하심으로 권위를
행사하십니다.
즉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키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대속해 주신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에 감사하여 순종하고 헌신하는
결과입니다.
⑶ 그리스도는 이 권세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교회의 어떤 자에게 권세를 주셨는지에 대하여 세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① 로마교회와 감독정치제(성공회)의 견해
그리스도께서 그 권세를 교황이나 특별한 성직단원들에게
주셨다고 주장합니다.
② 회중정치제의 견해
모든 교회 회원에게 이 권세를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교회의 직원은 다만 전체 회원의 권세를 실천하는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봅니다.
③ 장노회 정치제의 견해
교회의 권세는 일반회원들의 권세를 수행하는 단순한 기관도
아니고 또 그들로부터 위임받은 권세를 대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비록 일반회원들에 의하여 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직원의
권세는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교회나 감독정치에서 보는 것처럼 직원들만
이 권세를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⑷ 그리스도는 이 권세를 직원들에게 특별히 더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권세를 교회의 전 회원에게 위임하셨으나
교리, 예배, 권징 등을 위하여 필요한 만큼의 권세를 직원들에게
특별히 더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나 로마교회나 감독정치 형태처럼 전횡적인 것이 아니고
대표적 기관으로서의 직원들은 교회의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서는
전 회원들이 참여하는 공동의회와 같은 회의를 거쳐 얻어진 결론
으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장로회 정치에서는 직원들과 일반회원들의 양쪽 의사가 전부
반영되는 가운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⑸ 교회의 권세는 기본적으로 지교회에 있습니다.
지교회는 한 종파안에서 다른 지교회들과 연합된 결과로 자치권의
일정한 제약을 받게 되지만
교회의 기본적인 권세는 상회에 두지 않고 지교회의 치리회에 둡니
다.
2) 장로회 정치의 성경적 근거
⑴ 성경에는 “장로”라는 직책이 있다.
신약에서 약 60회 구약에서 약 100회 나타납니다.
⑵ “감독”은 “장로”의 다른 명칭에 불과하다.
사도바울은 (행 20:17)에서에서는 장로로, (행 20:28)에서는
감독으로 불렀으며 (딛 1:5)에서는 장로로, (딛 1:7)에서는
감독으로 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장로회 정치가 아닌 감독정치 형태가 따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⑶ 장로는 회원들이 선출하였다.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행 14:23)
⑷ 장로로 치리 장로와 말씀과 치리를 겸한 장로로 구분되었다.
딛전5:17에서 말씀과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이들도 장로이며
베드로 사도도 장로입니다.(벧전 5:1참조)
⑸ 장로의 회가 존재하였습니다.
딛전 4:14에서 장로의 회는 오늘날 노회와 동일한 명칭이며 오늘날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 것과 일치하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⑹ 장로들로 구성된 큰 회의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5장에서 안디오교회에서 일어난 문제로 예루살렘 회의에
상고하였습니다.
그 회의의 구성원은 사도와 장로들(행 15:6)이며,
지교회가 독립적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상회로부터 교리상의
문제나 기타의 것들에 대하여 지시와 인도를 받았음을 보여 줍니
다.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