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이식을 시행 받거나 시행예정인
제1형 당뇨병환자 중에서 지식과 의지가 충분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
이고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지 않은 경우에 우선적으로 인슐린
대체요법으로 췌장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췌장과 신장 동시 이식을 우선 고려해야 하지만 환자에게
신장과 췌장 이중이식을 받는 데에 따른 과도한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췌장이식을 배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대부분 췌장이식은 만성심부전증을 가진 당뇨병환자에게 시행되고 있으며
췌장이식의 최적의 대상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젊은(45세 미만)
제1형 당뇨병환자입니다.
시력상실이나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당뇨병 유병기간은 이식결과와
무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신장이식의 적응이 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의 경우 다음의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만 췌장이식 혹은 췌도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⑴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혈당관리가 되지않고
중증대사합병증(저혈당, 극심한 고혈당, 케톤산혈증 등)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경우
⑵ 인슐린 주사에 대한 임상적, 감정적 부적응이 해결되지 않은 경우
⑶ 이식 전/후 당뇨병관리에 대한 지식과 의지가 충분한 경우
☎ 이식편 생존률(인슐린 투여없이 정상 공복혈당 또는 정상 당화혈색소를
유지하는 경우)은 신장과 췌장을 동시 이식의 경우
1년과 10년 이식편 생존률이 각각 86%, 52,9% 이며
췌장단독이식의 경우 1년과10년 이식편 생존률은 81.2%와 26.3%입니다.
3. 췌도 이식은 말기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았거나 대기 중인 환자중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심한 저혈당 또는
심한 혈당 변화를 경험하는 제1형 당뇨병환자에
신장이식과 함께 혹은 신장이식 후 췌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췌장이식은 인슐린 투여 없이 혈당이 조절되는 효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혈당의 정상화를 통해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췌도이식이란?
췌장에서 췌도만을 분리하여 간문맥을 통해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심혈관 합병증으로 췌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환자에서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낮은 이식췌도의 초기생착률(10-20%)로 인해 대부분 2회이상
췌도 이식을 반복해야 인슐린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 5년이상
인슐린을 중단하는 경우는 10%미만으로 췌장이식에 비해 떨어집니다.
장점은 시술과 관련된 위험성이 췌장이식에 비해 적고 인술린을
사용하더라도 중증 저혈당 빈도를 줄이고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당뇨병 진료지침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