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이 진단되기 전에 무증상 기간이 장시간 존재하는 경우가 흔하여 심지어 당뇨병성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도 진단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조기진단이 당뇨병과 당뇨병에 이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전단계 및 당뇨병 조기진단을 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과 당뇨병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당뇨전단계의 정의
정상도 아니고 당뇨병도 아닌 그 사이를 말합니다.
즉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인 공복혈당장애와
경구 당부하 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인 내당능 장애를 말합니다.
미국 당뇨학회에서는 당화혈색소가 5.7-6.4%에 해당하는 경우로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이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2. 무증상제2형 당뇨병과 당뇨전단계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
2013년 미국당뇨학회에서 무증상 성인에서 당뇨병검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⑴ 과체중이나 비만한(체질량지수 25kg/m²이상)모든 성인과
아래의 위험인자 있는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① 비활동적인 경우
② 직계가족 중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③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속하는 인종/종족
④ 거대아(4kg 이상)출산력
⑤ 고혈압 ≥ 140/90mmHg 혹은 고혈압으로 치료중인 경우
⑥ HDL 콜레스테롤 < 35mg/dl 또는 중성지방 > 250mg/dl 경우
⑦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
⑧ 지난 검사에서 당화혈색소 5.7%이상,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 장애로
진단된 경우
⑨ 인슈린 저항성과 동반된 다른 임상적 상황(예,고도비만,흑색극세포증)
⑩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 체질량지수란 = 몸무게(Kg)/키(M²)입니다.
⑵ 당뇨병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은 45세 이상에서 선별검사를 합니다.
⑶ 결과가 정상이면 3년마다 반복검사를 하고
전당뇨환자는 매년 검사를 합니다.
3. 적절한 검사는
① 공복혈장 혈당, ② 당부하 후 2시간째 포도당 농도를 측정
③ 당화혈색소으로 정합니다.
4. 당뇨전단계의 임상적 의의
1) 당뇨 전 단계는 당뇨병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 즉 당뇨전단계는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당뇨전 단계에서 당뇨병의 발생은 20-50%가 10년에 걸쳐
발생하며, 최근 전향적 연구에서 매년 6-11%가 당뇨병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가 같이 있을 때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2) 당뇨전단계는 조기사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당뇨전단계는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및 총 사망률
이 높습니다.
내당능장애는 정상인에 비해 사망의 상대위험도가 1.5배 높고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는 1.7배 공복혈당장애는 1.2배가 높습니다.
4. 결론
당뇨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진행이 잘 되며
심혈관질환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당뇨전단계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
하여 당뇨전단게로 나오면 적절한 생활습관개선을 통하여 당뇨로 진행 혹은 심혈
관질환을 미리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 DIABETES UPDATE. 청년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