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내막매질 두께 측정을 권고하는 진료지침
들이 있습니다.
1) 진료지침 응용
(1) 미국심장학회재단/미국심장협회(ACCF/AHA)
2010년도 진료지침 중에 “중간위험성(10년 심장혈관 사건 위험성 6~20%)의 사람
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 평가를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권고한다고 하였습니
다.
하지만 2013년도에 개정안에는 경동맥 내막매질 두께 측정의 질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와 Framinggham risk score를 이용한 심외혈관질환 위험도 평가에서 추가적
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2013년도 지침에는 “죽상경화성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 평가를 위해 일상적인 경동맥내막매질 두께의 측정을 권고
하지 않는다(권고강도 Ⅲ<권고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로 권고등급을 변경하
였습니다.
(2) 유럽고혈압학회/유럽심장학회(ESH/ESCC)
2013년 유럽고혈압학회/심장학회에서는 고혈압 지침에서 고혈압환자(특히 노인
의 경우)에서 무증상의 죽상동맥경화증을 검사하기 위하여 경동맥초음파를 이용
해 경동맥매질 두께 및 플라크측정을 권고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 유럽심장학회의 심혈관질환 예방지침에서도“ 심장혈관질환의 위험
평가를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죽상경화성 플라크 검사가 고려될 수 있
다."고 권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순히 심장혈관질환 위험 평가를 위해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내막매질두께 일상적 선별검사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위와같이 몇몇 진료지침의 권고와 마찬가지로 경동맥초음파는 일산적인 선별검사
로 권고되지 않지만
다음의 위험인자를 갖는 무증상 환자에서는 심뇌혈관질한 위험성의 평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표 1.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응증
1. 중간 위험성으로 평가되는 사람 |
⦁ 진단된 관상동맥질환이 없고 Framingham risk score 6~20% ⦁ 말초동맥질환 환자 ⦁ 뇌혈관질환 환자 ⦁ 복부 대동맥류 환자 ⦁ 당뇨병 환자 |
2. 다음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 |
⦁ 유전성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60세 미만의 사람 ⦁ 2개 이상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60세 미만의 여성 |
3.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
⦁ 남성 55세 미만, 여성 65세 미만 |
2000년도 이후 몇몇 진료지침에서는 경동맥 초음파를 이용한 내막매질 두께와
플라크의 측정이 안정하고 비침습적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45세 이상
무증상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을 평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의 임상진료지침에서는 일부의 경우에만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일차진료의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가이드라인(2판).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