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2013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제Ⅲ장. 고혈압의 치료 11. 상황별 고혈압 치료

by 김병광 posted Nov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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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황별 고혈압 치료

  10) 발기부전환자의 고혈압 치료

      고혈압 환자의 발기부전은 예후가 나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당뇨병, 이상지혈증, 흡연 등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적극적인 생활요법을 권장하여 심혈관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소수의 환자만이 자발적으로 의사에게 상담하므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발기부전에 대한 문진하고 치료

      에 반영하여야 합니다.

      ① 고혈압 약에 의한 발기부전은 보통 약 투여 후 4주 이내에 나타나

         며 관련성이 명확하면 약을 교체할 수 있으나 기존의 동맥질환이

         악화되었을 가능서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② 베타차단제와 이뇨제가 발기 부전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ACE억제제와 칼슘길항제제는 중립적이며 안지오텐신차단제는

         오히려 이롭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③ 발기부전과 관련된 베타 차단제는 혈관확장 작용이 있는

         베타차단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④ 고혈압 약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에게는 DPE5억제제(비아그라 등)

         를 투여해도 혈압하강이 뚜렷하지 않고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입니다.

      ⑤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나 주의하며, 질산염 제제와는 병용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11) 임신과 고혈압

      임신 중 발생한 고혈압은 크게 4가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⑴ 임신 중 만성고혈압: 임신 20주 이전에 이미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이며

      ⑵ 임신성 고혈압: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이 고혈압이 진단되었거나 

      ⑶ 전자간증: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이 진단되고 동시에

                   단백뇨(24시간 요 단백이 300mg 이상 또는

                   요단백/크레아티닌비가 300mg/g 이상)가 동반한 경우

      ⑷ 만성고혈압과 전자간증의 중첩: 임신 전 만성고혈압이 있는 환자

                          에게 전자간증이 발생한 경우로 정의 합니다.

      혈압의 높이에 따라

        ⑴ 경증은 140-149/90-99mmHg 이상

        ⑵ 중등증은 150-159/100-109mmHg 이상

        ⑶ 중증은 160-110mmHg 이상으로 정의 합니다.

      혈압은 150-100mmHg미만으로 조절하며

         확장기 혈압은 80mmHg 미만으로 낮추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 ① 임신 중 유용한 고혈압 약은 methydopa, labetlol,

            nifedipine 이 있습니다.

         ② 베타차단제는 태아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임신

            후반부에 사용하고,

            이뇨제는 체내 볼륨을 감소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

            다.

         ③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는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

            하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혈압 약을 변경하도록 권고

            합니다.

         ④ 전자간증 등과 같은 응급상황에서는 labetalol 정주가 추천되

            나 nitroprusside 또는 nitroglycerin 등도 정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⑤ 분만 후에는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합니다.

         ⑥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은 이후에 고혈압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자간증은 심혈관질환 발생의 조기 위험인

            자 입니다.

         ⑦ 전자간증이 있었던 환자는

            -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정맥혈전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고,

            - 지속적인 고혈압으로 진행될 위험이 4배 더 높습니다.

         ➇ 특히 32주 이내의 전자간증이 일찍 발생한 경우, 사산한 경우

            태아 성장장애가 있는 경우에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임신 중 고혈압환자는 분만 후 에도 지속적인 혈압관리와

         적극적인 생활요법이 필요합니다.

    *  임신중 유용한 항고혈압제(2017년 권고내용 수정)로 칼숨통로 차단제

       (nifedifin), 베타차닺제(labetalol, 특수 의약품 신청을 통해 사용이 가

       능함), 하이드랄라진(Hydralazine), 메틸도파(Methydopa, 국내에 없음)를

       고려합니다.

 

  12) 여성과 고혈압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혈압은 폐경 이전보다 수축기 및 확장기혈압

       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갱년기 이후의 여성에서는 백의고혈압이

       빈번하므로 고혈압의 진단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② 폐경기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초기 몇 달 동안 혈압을 유심히 관찰

       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경구피임약은 일부에서 혈압상승이 나타나나 대개 심하지 않은데

       드물게 가속성 혹은 악성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④ 고혈압의 가족력, 임신성 고혈압의 과거력, 잠재성 콩팥질환, 또는

       비만이 있거나 경구 피임약 복용기간이 길수록 그 위험성이 증가합

       니다.

       따라서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혈압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출처.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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