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행위언약하의 인간
1. 행위언약이란?
아담과 그 후손의 행위 여하에 따라 영생 혹은 죽음이 오도록
하나님과 아담사이에 세워진 언약을 말합니다.
그 내용은 창 2:16,17에 있습니다.
행위언약을 자연언약, 율법언약, 생명언약으로도 불리웁니다.
☎ 성경은 영생을 얻는 두 가지 방법을 말하는 데
그 하나는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는 것(원시적 협정)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을 요구하는 것(은혜언약)이 있습니다.
2. 창 2:16,17에 행위언약이란 용어가 없지만 언약으로 불리워지는 이유
1) 언약은 3가지 요서로 성립됩니다.
당사자, 조건, 약속이 있어야 합니다.
- 두 당사자는 하나님과 아담입니다.
- 조건은 순종입니다
- 약속은 순종하면 영생, 불순종 때에는 죽음이 주어집니다.
2) 새 언약(은혜)으로부터의 추정입니다.
은혜언약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주시기로 다시 언약을 세우셨는데 이것이
새 언약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 2:16도 언약입니다.(눅 22:20; 고후3:6)
3) 아담과 그리스도를 같은 인류의 대표자로 놓고 대조시켰는데
이것은 아담과 그리스도가 각각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었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합니다.
4) 호세아는 호 6:7에서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처럼
언약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3. 행의언약의 특성
1) 이 언약은 일방적인 것입니다.
언약(계약)은 보통 대등한 당사자 사이의 협정인데
행위언약은 하나님이 일반적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은혜로운 언약이기 때문에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2) 이 언약은 지금도 유효한가입니다.
⑴ 유효한 면
① 행위언약에서 주어진 조건, 즉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의
요구는 지금도 유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불순종하는자들에게 임하는 저주와 형벌은
오늘날도 여전히 실행되고 있습니다.
② 하나님이 완전 순종을 조적으로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 하셨는데
이 약속은 오늘날도 유효합니다.(레 18:5; 갈 3:12)
다만 인간이 율법을 완전히 순종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영생을 얻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⑵ 폐기된 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하셨기
때문에 행위 언약은 영생을 얻는 길로서는 폐기 되었습니다.
4. 생명나무에 대한 해석의 문제
창 3:22에 나오는 “생명나무”가 실재하는 나무이냐 혹은
단순한 상징뿐이고 실재로는 없는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1) 실재설 - 마틴 루터는 실재설
2) 상징설 - 루이스 벌콥
3) 불가지설(不可知設) - 찰스하지
4) 인호설(印號設)
부스웰은 생명나무라는 것은 실재하되 그 나무가 영생을 주는 자체
효능을 가지고 있는 나무가 아니라 그 나무는 하나님이 성찬을 제정
하심과 같이 지정하신 나무인고로 생명의 인호가 되었다는 견해입니
다. 칼빈도 이런 입장에서 생명나무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나무라
하였습니다.
5) 결론적으로 생명나무와 선악과 나무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봐야 합
니다.
선악과 나무는 다른 나무와 비교되어 나왔고(창 2:16) , 하와가 그
나무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탑스럽
다고 하였으니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생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창 2:9에서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생명나무나 선악과 나무는 자체 내에 그 효력을 지닌 것
으로 해석 할 수 는 없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생의 인호(印號)요 그리스도의 상징이라고
보아 인호설을 지지합니다.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